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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온공방] 전통가구 시장의 길을 개척하다
항목 리빙/건강 파워셀러명 김민관 등록일 2017.04.14 조회수 1188

옥션 최우수 판매회원 인터뷰
 
‘공방’은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의 영역이다. 게다가 부피까지 큰 공방 가구 제품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싶지만, 실제 옥션에서는 ‘교자상’ 제품만 무려 8,6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10년 전, 김민관 이사(총괄책임)가 옥션에 ‘가온공방’을 열었을 때만 해도 전통가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가온공방’은 이후 정성과 뚝심으로 오픈마켓 내 전통가구 분야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까지도 ‘제조품 판매의 정석’이라는 모범 답안을 손수 만들어가고 있다.
 
 
“공방은 부친 때부터 이어온 가업이었어요.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해 도매로 주로 납품했죠. 하지만 교자상 등이 주력 제품이다 보니, 주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반짝’ 잘 나갈지 몰라도 나머지 시기는 비수기라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웠어요. 판매 지역도 주로 대구, 부산, 전라도 같은 남부지역에 한정돼 있었고요. 이런 비수기를 어떻게 나야 할지 고민하다가 옥션에 오픈마켓을 열었죠. 오픈마켓의 장점 중 하나가 지역적 한계를 갖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도 저희 물건을 알아봐 주시고 구매해주신다는 게 신기했죠. 젊은 혈기로, 일단 판로를 개척해보려고 뛰어든 거예요.”
 
 
“가온공방은 교자상 등 전통가구 분야의 선발주자이다 보니, 초창기엔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었어요. 집에 있는 ‘똑딱이 카메라’를 가져다가 어설프게 사진을 찍었고,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한다는 건 꿈도 못 꿨죠. 2007년 7월부터 시작했는데, 첫 달 매출이 2만 2천원이더라고요. 그다음 달은 추석을 앞두고 있어 매출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이내 뚝 떨어져서 10만~20만 원에 그쳤죠. 그러다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배우고 점차 노하우가 쌓이니까 매출액이 점점 더 늘어나더라고요. 지금은 첫 달 대비 월매출액이 1,000~1,500배 이상 늘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정말 고객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했어요. 구매해주신 분께 전화를 드려서 ‘감사합니다, 불편한 점 없으셨습니까?’, ‘택배는 잘 받으셨습니까?’ 물어보며 일일이 챙겼죠. 그랬더니 소비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게 됐어요.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상품 설명 페이지를 만들게 됐고, 특히 제품 사진의 품질을 높였죠.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잘 보여주니까 고객 반응도 좋고 매출도 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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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공방은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진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정직하게 소비자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하죠. 현재 전라북도 남원에 제1공장이 있고, 경남 김해시에 제2공장이 있는데, ‘30여 년간 칠기상 공장을 운영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정체성 자체가 저희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시중에 난립하는 교자상 중에는 나무가 아닌 시트지로 만든 것들도 있고, 칠도 한두 번 빼먹은 눈속임 제품들도 있어요. 화면으로 볼 때는 깔끔해 보일지 몰라도, 막상 쓰다 보면 금세 벗겨지고 쓸 수 없게 되죠. 그런 제품을 팔면 절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제품 퀄리티야 공장에서 알아서 한다지만, 오픈마켓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포장이에요. 대개 교자상은 출고할 때 겉박스 하나만 씌우곤 하는데, 그 경우 택배 과정에서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적자를 볼 수 있거든요. 택배사에서도 ‘파손 무책’으로, 보상 처리를 안 해주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죠. 그렇다고 포장재에 비용을 많이 들이면 가격경쟁에서 밀리게 되니까요. 다양한 시도를 해봤는데 딱히 방법이 보이지 않아 직접 스티로폼 공장을 찾아갔어요. 사장님과 일단 친해진 다음, 스티로폼을 오려도 보고 붙여도 보고 많이 고민한 끝에 지금의 교자상 포장법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포장이 어렵고 파손이 쉽기 때문에 큰 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거의 없는데, 이런 큰 상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는 게 저희 업체의 강점이기도 하죠.
 
 
“일단 배송문제가 해결되고 나자 가온공방은 오픈마켓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어요. 첫째는 옥션을 신제품의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거죠. 신제품을 출시해서 옥션에 올려두면 제품에 대한 반응을 즉각 볼 수 있거든요. 반응이 좋으면 오프라인 쪽에서도 그 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거죠. 두 번째는 재고처리가 용이합니다. 예전 같으면 재고 제품을 차에 싣고 다니면서 팔아야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만으로도 판매가 잘 되거든요. 세 번째는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판매할 수 있다는 거예요. 가온공방에서는 교자상이나 고가구 외에 이바지함, 폐백용품, 구절판 같은 것도 판매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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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공방은 이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전통 가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글로벌샵 내 저희 제품을 보고 주문을 해오거든요. 한류의 영향으로 ‘전통 제품 특수’를 누리기도 했고, 한 번은 중국에서 찜질방을 만든다며 가온공방 가구를 대량으로 주문하기도 했어요. 상상할 수 없던 걸 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죠. 그리고 전통 제품을 만들어 파는 입장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어요.”
 
 
“옥션과는 벌써 11년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요, 물론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판매자와 옥션은 발전 지향적으로 상생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옥션이 판매 정책을 바꾸면 곧바로 따라가는 편이에요. 상품페이지를 단순 명확하게 바꾸는 것도, 모바일 지향적인 홈페이지로 바꿔 나가는 일도 결국에는 장기적으로는 판매에 도움이 되는 길이란 걸 오랜 경험을 통해 알고 있거든요. 혼자 요란하게 제품 페이지를 꾸민다고 욕심을 내면 그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이상하게 보이니까요. 전문가가 만든 페이지 구성에 따라서, 요소요소들이 제 자리에 들어가 줘야 소비자들 역시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결국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지요.
 
 
“예를 들어 모바일 관련 정책은 꼭 필요하다고 봐요. 지하철이나 거리 어디에서도 모바일로 주문하잖아요. 얼마 전 안마의자 같은 걸 살 때 매장에서 한 번 앉아보고 모바일로 검색해서 주문한 적이 있거든요. 저도 그러는데 남들은 안 그러겠나 싶어서, 대세는 모바일이라고 확신하게 됐죠. 그래서 옥션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길이를 짧고 간략하게 바꿔가는 중이에요. 옥션이 제공해준 틀에 맞추면 밀리는 것도 없고 모바일로도 쉽게 볼 수 있거든요. 실제 모바일 주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게 눈으로도 보이고요. 모바일로 주문하는 소비자를 잡아야 해요.”
 
 
“사실 요 몇 년 사이 상표 등록 때문에 답답한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 후발업체가 유사한 공방 이름을 내걸고 판매를 시작한 거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삼송전자’라고 바꾸는 식이에요. 실제로 한 소비자분이 지인에게 ‘가온공방의 제품이 좋다’는 얘길 듣고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유사한 이름의 다른 업체 제품이어서 낭패를 봤던 적도 있고요. 그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알고 보니 그럴 때는 상표권이 있어야 방어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을 획득하긴 했는데,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어요. 새로 창업하는 셀러 분들이라면 상표권이나 특허를 반드시 챙기도록 하세요. 그렇게 방어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남 좋은 일’하게 되는 겁니다. 일단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옥션 토박이’로서 우리 전통가구의 우수성과 심미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리는 셀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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