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CESS STORY 파워셀러 성공담

경험자들이 직접 전해주는 성공과 극복의 진솔한 이야기, 이제는 파워셀러가 된 그들의 성공 Real Story를 들어보십시오
게시판 내용 보기
제목 [누리글로벌] '정직,솔직'서비스로 중년 남성 소비자의 마음을 열다
항목 패션/뷰티 파워셀러명 누리글로벌 등록일 2017.10.18 조회수 930

이베이에듀 전문강사 인터뷰
‘정직’과 ‘솔직’ 서비스로 중년 남성 소비자의 마음을 열다 누리글로벌 신길호 대표
 
 

중년 남성들의 마음이 물드는 계절, 가을. 집과 회사만 오가던 그들에게 허용되는 ‘멋’에는 제한사항이 많다. 벨트 하나를 사더라도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에 너무 고가 브랜드이거나 젊은 층 위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 인터넷 쇼핑할 여유가 없었던 중년들에게, 출퇴근 시간에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 시장은 잊었던 ‘꿈’과 ‘취향’을 떠올리게 했다. 국내 생산 가죽 벨트와 중절모, 머플러로 한국의 중년층의 ‘젊은’ 꿈을 공략한 ‘누리글로벌’이 상품 2.0을 적용한 뒤 체감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변화도 남다르다. 중년 패션이라는 틈새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져나가고 있는 그들의 거침없는 성장의 비결을 들어본다.

 
평범한 중년의 회사원, 15년 회사 생활을 접고 오픈몰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다?
 

“무역회사에서 15년간 일을 했어요. 스웨터 등의 의류 생산부터 영업까지 폭넓게 발을 담갔는데, 그중에서도 중국이나 동남아, 중남미 등지에서 생산해 미국이나 유럽 쪽 바이어를 통해 판매하는 영업을 많이 했어요. 세계를 바쁘게 오가며 비행기 마일리지를 쌓는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건강도 좋지 않았고 언젠간 땅에 발을 디뎌 안정된 제 일을 갖고 싶었죠. 온난화 때문에 스웨터 시장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도 했고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 싶어 본격적으로 제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오랫동안 남의 물건을 팔아주는 전문가였으니, 이젠 제 물건을 파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 살아보는 것도 멋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오픈마켓은 실전, 무턱대고 덤빌 게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해외 쇼핑 사이트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이것저것 귀동냥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본 적도 거의 없어서 무턱대고 시작하기가 막막했어요. 체계적인 교육에 목말라 있던 차에 산업진흥원에서 셀러 대상의 실무 교육이 있어서 유용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이미 유통이나 무역에 잔뼈가 굵으니 조그만 팁만 알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더군요. 직접 현장에서 쓰는 스킬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세계 안 다녀본 곳이 없지만 온라인 시장은 또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새로운 걸 배워가는 것도 참 재미있었고, 낯선 유통 환경에 적응해 기초체력을 좀 키울 수 있었어요. 제게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나 실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 같은 실무는 무턱대고 덤빌 게 아니라 처음엔 전문가의 눈과 지식을 빌리는 게 참 중요한 팁인 것 같아요.”

 
 
광고이미지
 
 
결국 자신이 잘 아는 제품, 중년 남성으로서 가장 필요한 아이템을 고민하게 되다?
 

“아이템을 선정할 때 꽤 많이 헤맸어요. 저도 나름대로 중국통이고 의류 분야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산과 비교해 판매는 또 다른 세계더군요. 처음 온라인 마켓에 진입하기에는 의류 쪽이 너무 덩치도 크고 초기 투자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같은 패션 제품이어도, 벨트나 모자 같은 잡화는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 노하우도 어느 정도 녹일 수 있었죠. 자신이 잘 아는 아이템을 고르되 살짝 비틀어 쉽게 접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아이템의 타깃을 정할 때도 제 또래의 중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삼았어요. 같은 제품을 팔더라도 제가 잘 알아야 고객의 마음도 끌기 쉬울 것 같았죠.벨트는 남성의 경우 청바지나 정장에도 항상 착용하는 필수품이자 시간이 지나면 꼭 다시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이어서 고객 충성도도 높아요. 결과적으로, 주효한 전략이었죠.”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 첫 깃발 꽂기, 처음 6개월은 버티기가 필요했다?
 

“잡화는 비용이나 규모 면에서 초기에 시작하기 좋은 아이템이지만, 한편으로는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판매자가 너무 많아 경쟁이 치열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죠. 3~6개월쯤 되는 시점이 가장 그만두는 비율이 높고, 길어도 1년 정도에요. 3년 정도 지나고 보니 초기 6개월을 버티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버텼죠. 일단 버티면 이 시장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벨트 같은 잡화는 이제 거의 인터넷 시장으로 그 주도권이 넘어왔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는 살 데가 마땅하지 않거든요. 브랜드 제품이어도 막상 백화점 같은 데 가면 종류가 몇 가지 없죠. 이젠 온라인 시장에서만 살 수 있는 품목이 되었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충분히 의미 있어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 점차 판매가 안정화됐죠. 처음엔 몇 개만 올려 판매하다 점차 품목을 늘려나가면서 구색도 좀 갖춰졌어요. ‘이거다’ 싶으면 버틸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조건 싸게’ 보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직한 가격으로 경쟁한다?
 

“실제 유사한 제품이 올라오는 걸 보면 100원, 200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날 때가 있어요. 젊은 층이 타깃이라면 그것도 하나의 매력일 테지만, 저희와 같은 중년층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100원을 더 깎아주는 것보다 이왕이면 좋은 재료를 쓰고 CS나 배송에 신경 쓰는 편이 더 나아요. 예를 들어 가죽제품을 직접 다루기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벨트 사이즈나 구멍을 조절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해드리면 훨씬 더 호감을 가지시거든요. 고객들이 임의로 벨트를 잘못 자르거나 구멍이 안 맞아서 못 쓰면 오히려 손해잖아요. 또 그만큼 제품의 질에 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진짜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가죽 원단으로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명품과 브랜드만 다를 뿐 퀄리티는 같아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니 고객에게 더 당당하게 서비스하게 됩니다. 제가 영업을 오래 했기 때문에 특히 CS는 직접 고객과 전화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편이에요.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믿음을 쌓아나간다는 점에서, 신뢰와 정직이 가장 기본이자 최선의 전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이미지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듣는 이베이 판매자 교육, 늦깎이 창업자도 전문가로 만든다?
 

“평소 새벽 5시에 출근해서 11시까지는 배우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요. 또 포장 등의 단순 업무를 할 때도 라디오를 틀어놓듯이 이베이 판매자 교육 동영상을 듣고 또 들으면서 정보를 얻죠. 올 6월에 운 좋게 이베이 판매자 컨설팅 교육을 수강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상품 2.0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아마존 같은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1상품 1페이지 방식이 보편화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취지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저희 제품 중 새로 업데이트한 것부터 상품 2.0을 먼저 적용했는데, 이베이 에디터를 활용하니까 쉽게 편집해서 올릴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인생 후반기에 제2의 인생으로 쇼핑몰을 창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개는 컴퓨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호스팅이나 html 태그 같은 걸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 분들도 이젠 쉽게 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니까 참 편리해진 거죠.”

 
상품 2.0 페이지, 컴퓨터 모르는 중장년층도 쇼핑의 고수로 만들어준다?
 

“저는 제품을 있는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판매자 입장이긴 하지만 사실 저도 얼마 전까지 똑같은 고객이었기 때문에 판매자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을 더 공감해요. 한두 번이야 그럴듯하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예쁜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지만, 제품을 받아본 고객이 속은 기분이 들겠지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최대한 정직하게 사진을 찍고 제 나름대로 친절하게 페이지를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제품의 질감 그대로 정직하게 고객에게 보여주는 게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또 나이가 좀 드신 고객분들이나 해외 고객들은 페이지가 복잡하거나 옵션이 많으면 제대로 필요한 물건을 찾기 어려워하시는데 저희 숍에서는 바로바로 찾아서 살 수 있으니 이제는 쇼핑이 재미있다고 하는 분도 계세요. 그런 점에서 상품 2.0은 고객과 판매자 사이에 상술을 없애고 가장 가깝게 ‘1 대 1’로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상품 2.0을 적용한 뒤 판매율이 20% 정도 올랐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아요.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모바일과 해외 시장, 오픈마켓 통해 개인 창업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저는 1997년부터 해외를 넘나들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왔어요. 한류의 영향이 크죠. 아직 저희에겐 먼 얘기지만, 그래도 이베이처럼 세계인들에게 열린 시장에서 시작한다는 건 다른 나라 국민들도 충분히 저희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단 뜻이 돼요. 진짜 좋은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판매자 개개인이 외교관이자 무역상이 되는 거죠. 지금은 피부에 와닿지 않지만, 상품 2.0 등으로 인터페이스 자체가 세계 시장을 향해 열려 간다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변화가 금세 찾아올 수도 있어요. 제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우리나라 제품을 바이어에게 소개할 때의 자부심을, 머지않아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느끼게 될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막 날갯짓을 시작했지만, 더 정직하고 멋있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미니샵 바로가기